기온이 높아지며 얇은 덴탈 마스크 및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품귀현상이 다소 잦아들면서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의 인기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가 저렴하지만 가급적 국내산으로 구입하고 있어요. 중국산은 국산 덴탈마스크(의료용 마스크)와 두께 비교해 보고 사용합니다."(네이버아이디 j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숨쉬기 편한 얇은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 품귀현상이 다소 잦아들면서 중국산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을 맞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두께가 얇아 숨 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지만 가급적 국내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지난 6일부터 장당 320원에 판매한 일회용 마스크 50장 묶음은 판매 첫 날 준비물량 90만장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러나 중국산 제품이란 소식에 유사한 제품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이후 품귀 현상이 다소 잦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 마스크 판매대 모습, 기사와는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들은 가급적이면 비말 차단 마스크와 국내산 덴탈 마스크를 구입하기를 원하지만 구입이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의 가격은 장당 2000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품절인 사례가 빈번하다.
여전히 비말차단 마스크가 빠르게 품절되는 만큼 구입 성공 후기와 구입 팁을 나누기도 한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제조사들과 협의해 이달 말께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판매 초기 당시 물량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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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7: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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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마스크는 '품절'…중국산 일회용 마스크는 '재고'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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