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학급 단재교 개교, 예술고는 기숙사 등 신축"
충북도교육청은 26일 지방교육재정 자체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칭)단재고 신설안과 충북예술고 현대화사업안을 승인했다.
충북예술고 현대화사업은 278억원을 투자해 이 학교의 숙원인 기숙사를 짓고, 본관을 리모델링해 미술동, 무용동 등을 꾸미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의 단재고 설립과 충북 예술고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단재고를 2023년 3월 청주 가덕중학교 부지에 9학급(108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단재고는 국어·사회 등 필수과목의 교육과정 비중을 일반 학교의 50%만 적용하는 미래형 대안학교다.
나머지는 철학과 언론학, 역사의 관점을 우주로 확장한 빅 히스토리, 미디어·하이테크 등의 첨단작업, 요리·도예 등의 전통작업 등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245억원을 투자해 기숙사, 교사, 게스트 하우스, 다목적교실, 주민·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목공방·도예실 등의 작업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극·뮤지컬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예술 상상력 공간', 미디어 스튜디오, 창업정보실 등도 만들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승인한 단재고 신설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오는 8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9월부터 설계 등에 나설 계획이다.
450석 규모의 공연장도 리모델링하고 음악동, 급식소 등을 증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사업비를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이 학교의 규모를 내년에는 학년당 4학급에서 5학급으로 늘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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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20 at 1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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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고 설립·충북예술고 현대화 '탄력'…투자심사 승인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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