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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고 설립·충북예고 현대화 ‘청신호’ - 동양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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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단재고 원안 승인… 오는 8월 중투 재도전충북예고 사업 ‘조건부’… 공간배치 조정·내달 재심사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속보=충북 첫 미래형 대안학교 ‘단재고’ 설립과 충북예술과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24일자 2면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가칭)단재고 신설안을 승인하고, 충북예술고 현대화사업은 조건부 승인했다.

도교육청은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단재고를 2023년 3월 청주 가덕중학교 부지에 9학급(108명) 규모로 개교할 계획이다. 전체 학생의 20%를 전국 단위 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단재고는 국어·사회 등 필수과목의 교육과정 비중을 일반 학교의 50%만 적용하는 미래형 대안학교다.

나머지는 철학과 언론학, 역사의 관점을 우주로 확장한 빅히스토리, 미디어·하이테크 등의 첨단작업, 요리·도예 등의 전통작업 등으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245억원을 투자해 기숙사, 교사, 게스트하우스, 다목적교실, 주민·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목공방·도예실 등의 작업실을 만들기로 했다.

연극·뮤지컬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예술 상상력 공간’과 ‘미디어 스튜디오’, ‘창업정보실’ 등도 만든다.

도교육청은 이날 승인한 단재고 신설안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오는 8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9월부터 설계 등에 나설 방침이다.

단재고 신설안은 지난 4월 27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으로 ‘반려’된 후 규모와 예산을 조정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

전체 2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하는 충북예고 현대화사업은 이번 자체심사에서 조건부 승인(공간구성 재배치)을 받아 공간배치 재검토를 진행한 뒤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지난달 중순께 투자심사규칙이 변경돼 리모델링의 경우 300억원 미만 사업은 자체투자심사로 가능하도록 변경돼서다.

다만, 학교신설과 교육청사 건립은 기존대로 100억원 이상 사업은 중투를 거쳐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낡은 시설과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특수목적고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충북예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우선 교육환경 현대화를 위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과 2동의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숙사 신축과 타 시·도 공립 예술고보다 노후화한 식당과 개인·대형 연습실, 다목적 시청각실, 체육관 등의 신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기존 건물 중 본관은 미술과와 무용과 교육 시설과 행정사무실로 활용하고 옥상은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도교육청은 자체 심사위의 권고대로 공간배치를 재조정하고 오는 7~8월 재심사를 받고 9월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실시설계 등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북예고는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8개 영역의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 모델’에 포함됐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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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20 at 07: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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