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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정경두에 "대단히 유감…군사행동 '보류'가 '재고'될 수도" - 조선비즈

kyentun.blogspot.com
입력 2020.06.24 22:03

김정은, 인민군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
정경두, 국회 출석해 "보류 아닌 완전 철회해야"
김영철 "'보류'가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 없을 것"
지난 8일 김여정과 함께 남북간 통신연락선 차단 지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향해 "허세성 목소리를 내는 경박하고 우매한 행동을 한 데 대해 대단히 큰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정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지시한 것에 대해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철은 이날 저녁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국방부'의 때 없는 실언 탓에 북남(남북)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면서 "자중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김영철은 이날 정 장관 발언에 대해 "정 장관이 우리의 군사행동계획이 보류가 아닌 완전 '철회'로 되어야 한다고 도가 넘는 실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경박한 처사였다는 것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와 행동 여하에 따라 북남 관계 전망에 대해 점쳐볼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기회릍 틈타 체면을 세우는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김영철은 "위협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보류'가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조선 국방부의 때 없는 실언 탓에 북남 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철은 지난 8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9일 정오부터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통신은 김여정과 김영철 두 사람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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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4, 2020 at 08: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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