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물류 자동인식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기업인 '택트레이서'를 방문한다.
재고관리, 매장관리 자동화 기술 개발사 ‘택트레이서’
재고관리는 물류 유통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로 기업의 비용 절감, 경영 효율성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재고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로 인한 손실을 당연한 듯 감당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런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구매하려는 상품의 재고가 있다고 해서 매장을 방문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상품이 없어서 물건을 사지 못한 경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택트레이서'는 재고관리 로봇 드래곤플라이(DRAGONFLY)'를 개발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재고전수 조사를 수행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단 1기의 로봇이 100평이든 1000평이든 전체 창고나 도서관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자율주행 해서 물품의 제품 정보와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그 정확성과 신속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재고관리 자율 주행 로봇 ‘드래곤플라이’
'택트레이서'의 첫 번째 주력 분야, 재고관리 자동화를 '드래곤플라이'가 이끈다면 두 번째 주력 분야인 매장관리 자동화의 대표 제품은 '스파이더-고(SPIDER-GO)'다.
'택트레이서'의 2개의 대표 제품 이름이 잠자리와 거미, 모두 곤충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연친화적인 에코 시스템을 지향하는 기업 이념을 제품 이름에 반영했다고 한다. 사물 인식 기반 무인매장관리 시스템 '스파이더-고'는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스파이더-고'는 무인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고 있다.
사물 인식 기반 무인매장관리 시스템 ‘스파이더-고’
‘택트레이서’의 전철우 대표는 미국 조지아공대를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미약품에 입사한 후 다양한 전자태그-RFID 자동화 솔루션을 기획했다. 당시 전 대표가 개발한 휴대형 리더기는 현재 전국 만 7천여처의 약국 재고조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 바코드를 기반으로 재고를 파악할 때는 평균 5시간이 소요된 반면, 이 휴대형 리더기가 도입된 후에는 5분으로 줄었다니 정말 혁신이다. 이후 국내외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들도 재고조사의 자동화를 절실히 원함을 알게 된 전철우 대표는 퇴사 후 '택트레이서'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물류, 유통 기업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재고 관리, 그리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접촉-언택트 시대. '택트레이서'는 한발 앞선 결단력과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 지금까지의 행보라면 '세상을 놀라게 하겠다'는 이 기업의 꿈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September 15, 2020 at 07: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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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재고 자동인식 솔루션 개발 기업, '택트레이서'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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