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비 로보틱스의 매대-스캔 로봇 '탈리(Tally)'(사진=심비로보틱스) |
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슈넉스(Schnucks)가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의 판매대 스캔 로봇 ‘탈리(Tally)’를 확대, 적용한다고 ‘포브스’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탈리는 컴퓨터 비전과 RFID 판독기를 사용해 진열제품의 재고를 분석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슈넉스는 이 로봇을 42개 매장에 추가 도입해 총 62개 매장에서 하루에 42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스캔할 계획이다.
심비의 CEO ‘브래드 보골레아(Brad Bogolea)’는 “탈리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소매업체들에게 판매대에 재고가 있는지, 가격표는 제대로 붙어있는지, 고객이 찾는 제품이 제 위치에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며 “특히 슈넉스가 성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리는 진열상품의 재고 및 보충상황을 추적하고 직원들이 상점 통로에서 근무할 시간을 최소화해 고객의 행복과 근로자의 안전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탈리는 지루하고 때로는 위험한 재고조사를 대체한다. 주당 적게는 30시간에서 많게는 100시간까지 절약해 직원들이 고객응대나 매장청소 등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한다.
슈넉스는 탈리를 도입해 품절 상품이 20%나 감소하고 재고 정확도가 1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비 로보틱스는 향후 2년내로 1000대의 탈리 로봇을 식품업계에 제공할 방침이다.
▲ 사람 옆에 있는 탈리(사진=심비로보틱스) |
보골레아는 “우리는 소매업체와 쇼핑객에게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제공하기 위해 신중하게 탈리를 설계했다. 탈리는 주변환경을 예리하게 인식해 매장운영 시간에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다. 전략적으로 재고를 기록하면서 사람이 지나가도록 길을 내주고 혼잡한 통로는 피해다닌다”고 설명했다.
심비는 탈리를 처음부터 소매점용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스크린 제작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 스크린은 작업 중인 일과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동 방향을 알려주고, 이동하는 동안 사람들이 놀라지 않도록 희미한 경적 소리를 낸다.
보골레아는 “이같은 사려 깊은 설계와 어린아이 같은 디자인 때문에 일부 고객들은 탈리를 사랑스럽거나 귀엽다고 말한다"며 "특히 어린아이들부터 포옹과 관심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매점의 재고 데이터가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감염증으로 인해 많은 매장이 패닉바잉(panic buying, 공포에 기인한 사재기)과 제품 부족 현상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소매용 로봇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했다는 지적이다.
October 08, 2020 at 05: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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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슈넉스, 판매대 스캔 로봇 '탈리' 확대·적용 -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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