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PBA 투어 개인전서 데뷔
128강서 엄상필 등과 대결 펼쳐
여자부 김민아도 시선 집중
프로 데뷔전, 과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까? 31일 개막하는 피비에이(PBA) 투어 2020~2021 엔에치(NH)농협카드 챔피언십 개인전 3차전(31일~1월4일·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의 최고의 관심사는 아마추어 최강 조재호(40·NH농협)의 프로 데뷔전이다. 제야의 종이 울리는 이날 밤 12시에 128강 조별리그를 벌이는 조재호는 블루원리조트의 엄상필(시즌 랭킹 34위)과 김철민(100위), 노병찬(101위)과 64강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 1~2위가 64강에 진출하고, 또다시 64강 조별리그를 통해 32강 진출자를 가린다. 32강부터는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프로 랭킹이 없는 조재호는 3쿠션 아마 최강자. 빠른 경기운영이 특징인 조재호는 1999년 당구에 입문한 뒤 SBS배 우승을 시작으로 전국체육대회, 아시아 선수권대회,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별칭은 ‘슈퍼맨’. 10년간 활동한 서울시청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21일 창단한 NH농협카드의 주장으로 영입됐다. 조재호가 첫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같은 조의 블루원리조트의 주장 엄상필은 여유가 넘치고, 김철민과 노병찬도 순위는 낮지만 프로의 관록을 자랑한다. 조재호는 “그동안 후원해주신 서울시청에 먼저 감사 인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오랜 시간 염원했던 프로 전향을 결정하였다. 프로에서 더 좋은 성적 거두어 당구 팬분들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128강 조별리그에서는 올 시즌 1차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오성욱(신한금융투자·2위)과 저력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63위)가 속한 2조의 경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시즌 2차전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1위), 불굴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4위)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31일 128강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국내 팬들에 인기가 높은 마민캄(신한금융투자·6위) 외에 추가로 응고 딘 나이(와일드카드), 응우옌 후인 프엉 린(NH농협·와일드카드) 등 베트남의 실력파들이 투어에 가세한 것도 특징이다. 여자부는 30일부터 93강 조별리그에 들어가는데, 아마추어 3쿠션 1인자로 NH농협카드에 영입된 김민아의 행보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피비에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수 전원에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했으며,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프로 합류한 '강호' 조재호, 어디까지 갈까? - 한겨레 )
https://ift.tt/3aI0sPi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프로 합류한 '강호' 조재호, 어디까지 갈까? - 한겨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