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LME 재고 감소에 다시 상승 전환 - 철강금속신문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했다. 3월 17일 기준 LME 아연 가격은 톤당 2,807달러로 전일 대비 4.5달러 상승했다. 아연 재고는 전일 대비 400톤 감소한 26만6,000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지표인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제로(0) 부근 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이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지난 12월 전망보다 늘어나기는 했지만, 평균 금리 중간값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0.1%로 같았다. 특히 시장에서는 최근 경제 지표 개선과 1조9,000억 달러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점도표 상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파월 의장은 현재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아연 가격은 주요 증시 강세와 LME 아연 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무엇보다 중국 수요 데이터 호재로 아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달러 강세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 아연 가격 변동성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LME 연 가격은 톤당 1,921달러로 전일 대비 22.5달러 하락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425톤 감소한 12만4,525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