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코멘트] 홈런 포함 멀티 안타 박성한 "3할 타율 신경 쓰지 않았더니…" - 스포츠경향

SSG 박성한. SSG 랜더스 제공

SSG가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5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SSG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6위였던 SSG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경기가 없던 키움과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타선을 자랑하는 롯데를 상대로 조영우가 호투했다. 이날 조영우는 선발 등판해 6이닝 1안타 4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올해 선발로 등판한 경기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덕분에 타선에서는 2점만 뽑아내도 승리를 하는데 충분했다. 2회 박성한이 롯데 선발 이승헌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5회에는 1사 3루에서 김찬형 타석 때 이승헌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박성한이 홈인했다.

경기 후 박성한은 “홈런을 쳤다는 것보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순위경쟁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방망이가 다시 살아나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9월부터 꾸준히 타격감을 자랑하며 3할 타율을 기록했던 박성한은 지난 5일 LG전부터 다시 2할대로 타율이 떨어졌다. 박성한은 “최근 김원형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3할이라는 타율을 의식하지 말고 편하게 공을 보고 치라고 조언해주셨는 데 나도 모르게 기록을 신경썼던 것 같다. 오늘은 이런 기록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고, 또한 전력분석 파트에서 8월달에 좋았던 부분에 대해 조언을 많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앞으로 팀이 가을야구이 진출할 수 있도록 플레이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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