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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전 시기' 재고 요청에 尹 측, 입장 발표 고심 - YTN

[앵커]
청와대가 윤석열 당선인이 공식 선언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시기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에선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인 간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신구 권력 간 갈등으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 섞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앵커]
먼저, 청와대의 요청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기자]
네, 아직 윤석열 당선인 측과 인수위원회로부터는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다방면으로 취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입장을 내는 것 자체에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인데요.

사실상 청와대가 인수위의 이전 결정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앞서 한 차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무산되면서 신구 간 권력 다툼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만큼 이번 사안을 두고도 2차 갈등으로 보일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청와대가 새 정부를 향한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지나치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겠다는 새 정부의 결단과 계획을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청와대가 예비비 편성부터 못 해주겠다는 발상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 가능성도 다시 불투명해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오늘 오후 윤석열 당선인 측의 장제원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나 실무 협상에 나섰는데,

이번 청와대의 공식 발표로 회동이 또다시 무산되는 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인수위 전체 회의도 진행됐죠?

[기자]
오늘 오전 안철수 인수위원장 주재로 제2차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우선 인수위는 오는 25일까지 분과별로 주요 부처의 업무 보고를 받고, 기타 부처에 대해서도 오는 29일까지는 완료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후 이달 말까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1차, 2차 선정을 거쳐 다음 달 25일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업무보고는 차기 정부조직 개편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평가받는데요.

그 중에서도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여성가족부의 업무 보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선 비상대응 전담팀을 특별위원회로 격상시켰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을 줄이기 위해 치료체계를 바꾸고,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와 함께 집값 안정과 규제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일단 부동산 관련 전문·실무위원이 포진한 경제2분과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들여다볼 것으로 보이는데,

인수위 관계자는 따로 전담팀을 만들지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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