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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 첫날 스타벅스…QR코드 찍고, 체온 재고, 1m 간격 줄서서 주문 - 조선비즈

kyentun.blogspot.com
입력 2020.08.30 11:06 | 수정 2020.08.30 11:13

30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테이블과 의자를 치우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스타벅스 매장 입구에 체온측정기, 수기 출입명부, 손소독제 등이 놓여있다. /김송이 기자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입구에는 ‘수도권 방역조치’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체온측정기, 손 소독제, OR코드 전자출입명부 기기가 놓여있었다. 안내문에는 "정부 시책에 따라 수도권 소재 전 매장에서는 포장 운영만 가능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매장에 들어선 고객은 직원 안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톡 등에서 OR코드 발급 받아 제시하고,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측정 결과 정상 체온 범위 내에 든 고객만이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주문 대기 줄에 설 수 있다.

주문은 다른 고객과 1m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된다. 서대문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직원이 고객 간 1m 거리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내했고, 또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는 아예 1m 간격으로 붉은색 테이프가 바닥에 붙어있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 ‘거리두기’를 위한 빨간색 테이프가 1m 간격으로 바닥에 붙어있다. /김송이 기자
주문 뒤에도 다른 고객과 거리를 둔 채 메뉴가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주문한 메뉴가 받아 든 고객은 들어왔던 문을 통해 매장을 나가야 한다. 3개의 출입문이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은 정문 출입문을 제외한 2개 출입문을 모두 폐쇄시켰다.

화장실 등 매장 내 다른 시설 이용도 불가능하다. 화장실 이용 가능 여부를 묻는 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매장 직원은 "방역지침 시행으로 화장실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시민들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의 ‘테이크아웃’ 방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서대문구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정모(42)씨는 "카페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있던 만큼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이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6일 밤12시까지 8일간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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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09:0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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