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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급등...현재 물동량 급증 및 운임상승 현상 길지않을 전망" - 비즈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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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해운주 급등과 관련,  "미국 소매 판매의 빠른 회복의 결과"라며, "재고 보충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물동량 급증 및 운임 상승 현상도 짧게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국내 주요 해운주들의 주가는 대한해운 29.75%, 팬오션 21.09%, HMM (16.1%), KSS해운 6.11% 등 대부분 급등했다. SCFI(상하이 컨테이너화물운임지수)라는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가 급등을 야기한 SCFI(상하이 컨테이너화물운임지수) 상승의 배경 및 전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SCFI는 컨테이너 운임 지수로 HMM 등 컨테이너 해운사와 관련이 있으며, BDI(발틱건화물지수)는 벌크선 용선료 지수로 팬오션 등 벌크 해운사와 관련 있는 지수다.

강 연구원은 "최근 급등한 지수는 SCFI이며, 장기계약 중심의 영업을 하는 대한해운, KSS해운의 영업손익은 이러한 운임지수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미국의 재고 조정 및 보충 사이클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소비의 갑작스러운 충격이 발생하면 재고 축소 과정에서 물동량이 급감하며, 이후 소비가 회복되면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보충될 때까지 물동량이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SCFI가 완만하게 상승한 올해 2분기는 해운사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을 조절한 시기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조절 기조에 따라 올해 5월 말 전세계 해운사들이 가동한 컨테이너선의 실효 선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다"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완만하게 오른 이유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SCFI가 급등한 올해 3분기 이후는 물동량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시기다. 그는 "2018년 말 이후 감소하던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7월 이후 급작스럽게 증가했는데, 그 영향으로 선박이 부족해져 운임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2020년 물동량 회복 기간은 리먼사태때보다 매우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년 대비 올해 소매 판매 감소 기간이 매우 짧았고, 재고 조정 사이클도 이미 지나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미국 도매 재고는 지난 2월 1.31개월에서 4월 1.63개월까지 급증했으나, 7월에 다시 1.32개월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폭발적인 소매 판매 증가가 일어나지 않는 한, 재고 보충을 위한 물동량 증가 기간도 짧게 끝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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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0, 2020 at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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