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롯데·신세계 잇달아 할인전 선봬… 재고 면세품부터 신상까지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명품족’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명품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올해도 명품 수요는 여전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2월24일~3월23일) 해외 명품 상품군 매출은 118% 늘었다. 신라면세점도 올해 2월 기준 재고 면세품 매출액이 지난해 6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매주 1개씩 선정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나흘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주는 29일 오전 9시까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패션, 가방 등 총 7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명품 브랜드 가방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의 ‘사피아노 버킷백’과 프랑스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에브리데이 토트백’ 응모를 진행 중이다. 신라트립 회원 한 계정 당 각 상품별 1회씩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오는 29일 오전 9시까지 참여할 수 있고, 당첨자는 각 가방별로 1명씩(총 2명)이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매주 목요일~일요일 명품 슈즈 및 패션잡화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바로 받는 명품 쇼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13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구두·스니커즈·샌들·가방·지갑·캐리어 등을 판매하며, 내달 1일 첫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노원점, 평촌점, 안산점, 창원점과 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광주수완점, 이시아폴리스점 등 총 9개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진행한다. 행사 주요 품목은 핸드백, 클러치, 지갑 등 잡화 상품으로, 행사 기간은 내달 4일까지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할인 판매 상품은 기존 롯데백화점 행사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았던 해외 명품 브랜드의 상품들과 2021년 봄·여름(S/S) 신제품으로 구성했다"며 "계속 증가하는 명품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특가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패션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 11일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재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수입한 100% 정품으로, 별도의 면세 한도나 구매 한도는 없다.

아울러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구매 자격을 주는 ‘래플’ 판매 이벤트도 마련했다. 당첨자는 판매 가격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주 다른 제품을 래플 방식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 면세품 판매 시 동시 접속 고객이 20만 명에 달하고 첫 날 준비 물량의 93%가 품절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며 "관세청이 장기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허용하는 시점까지 상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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