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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
◇3대 지수 사흘 만에 다시 하락
1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4.34포인트(0.2%) 하락한 3만4327.7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56포인트(0.25%) 하락한 4163.2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50.93포인트(0.38%) 밀린 1만3378.05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2거래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지난주 확인되면서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형 기술주 위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애플, 넷플릭스는 각각 0.9%씩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 떨어졌다.
테슬라는 2% 넘게 밀렸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가운데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1분기 테슬라에 하락에 베팅하는 5억3400만달러어치 풋옵션(매도권리)을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7개는 내리고 3개는 오르고 1개는 변동이 없었다. 기술 0.7%, 통신 0.88%, 유틸리티 0.86%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에너지 2.3%, 소재 0.9%, 금융 0.13%순으로 상승했고 부동산은 변동이 없었다.
HBO,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유한 워너미디어와 통신사 AT&T와 합병 소식을 전하며 시장의 하락에 반하는 기류를 형성했다. 디스커버리의 B주는 거의 14% 뛰었고 AT&T는 2% 하락했다.
◇ 대형 소매유통 실적+ FOMC 의사록 주목
CFR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하락을 유발하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우려라는 점은 놀랄 것이 없다"며 "결과적으로 기술과 재량소비재 위주의 성장주가 하락한 반면 가치주는 그나마 하락폭이 덜하거나 올라 더 나은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대형 소매유통 업체들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투자자들은 오르는 물가가 고객 수요에 영향을 끼쳤을지, 소매유통 체인들이 강력한 실적 추세를 이어갈지에 대한 힌트를 찾기 분주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 주택개선용품 업체 홈디포,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18일 실적을 공개한다. 유통체인 타깃, 주택용품업체 로우스는 19일에, 다른 유통체인 콜스와 의류업체 랄프로렌은 20일에 실적을 내놓는다.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5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1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다.
인플레 압박에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19일 나오는 FOMC의사록에 눈길이 간다. 이번에 나오는 FOMC 의사록은 지난달 CPI는 물론 신규고용 보고서가 나오지 전이 이뤄진 회의 내용이다. 따라서 인플레와 고용성장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일축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 압박이 나온 만큼 긴축 논의가 오는 8월 잭슨홀회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다만, 고공행진하던 철광석과 구리 선물이 지난주 2% 내리며 지난주 후반 증시는 안도랠리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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