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 석유재고 감소 여파,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및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2달러 상승한 74.5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3달러 상승한 75.5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40달러 상승한 73.03달러에 마감됐다.
8일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발표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87만배럴 감소했고 이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휘발유 재고 감소폭은 당초 예상치인 220만배럴보다 훨씬 높은 608만배럴을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그간 예상해왔던 강한 휘발유 수요가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8일 대비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
9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한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반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92.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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