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고프로는 지난 2년간 비즈니스 모델을 구독형(정액 요금제)으로 전환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프로의 정액 요금 서비스의 유료 회원수는 현재 1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는 신제품 카메라에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배포 채널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해 보증과 보조 장비 할인 등을 세트로 하고 있다.
고프로는 또한 4분기에는 적어도 3만6000명의 가입자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증가 속도는 3분기에 비해 2배 빠르다.
고프로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함에 따라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고프로의 주가는 연초 대비 51% 폭등했다.
그러나 구독 서비스 역시 고프로가 새로운 카메라를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의 성능이 계속 향상되면서 스마트폰과의 경쟁은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된 고프로의 '히어로9'와 지난 9월에 출시된 신모델 '히어로10'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하지만 비지블 알파의 예상에 따르면 고프로의 올해와 내년의 카메라 출하 대수는 약 30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고프로의 정점이었던 2015년 660만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고프로는 다행스럽게도 과거의 실패로부터 과잉재고를 쌓아두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3분기 말 창고에 쌓인 재고는 1억2090만 달러(약 1426억 원)에 불과해, 선행 히어로 시리즈의 카메라가 출시된 분기의 재고 평균에서 15%를 밑돌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은 고프로의 올해 유통 재고에 대해 전년의 절반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드링은 지난 11일 고프로 주식의 투자 판단을 '중립'으로 격상하고, 이 회사의 4분기 판매 전망은 "수요에 대한 출하가 적고 카메라 유통 재고가 연말 목표 수준 이하가 될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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