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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면세점, 수천억대 재고 자산 증가…"무착륙 관광·내수 판매 늘었다지만..." - 한국면세뉴스

손실 충당금도 덩달아 상승
재고 평가 손실은 경고 수준

롯데와 신라면세점 재고 자산이 수천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손실 충당금도 늘어나 로텔롯데의 1분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751억 원, 호텔신라는 169억 원의 손실 충당금을 쌓아놓고 있는 실태다.

두 회사 모두 수익 구조상 면세점 비중이 90%를 차지해, 재고 자산 평가 손실 충당금도 면세 사업부가 대부분 차지했다. 

면세점의 충당금은 앞으로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하게 되는데 추후 평가 손실 위험도가 적고 사업이 회복될 경우 충당금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의 충당금 증가는 자금의 성격과 달리, 면세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재고 자산에 대한 손실이 '위험 수준'임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무착륙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판매도 늘리는 등,  인한 면세업계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 수준은 여전히 회복 조짐이 요원하다. 재고 수준 또한 줄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작년 두 회사 모두 매입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와 호텔롯데의 충당금 비중은 각각 2.7%와 7.6%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면세사업자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익성 일부가 개선됐지만, 전체적으로 업계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며, "비용이 줄어든 것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매입량을 줄이고 충당금을 늘린 착시 효과일 뿐 실제 상황은 체감할 수준의 회복은 느끼기 어렵다"고 밝혔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면세 업계 회복은 백신 공급 효과가 가시화되는 2024년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면세점 업계는 "중국 하이난 역외 면세 활황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정부 주도의 면세 물품 구입한도 상향과 적극적인 내수 회복 정책 등이 하루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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