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價 연초대비 140%↑
글로벌 경영위기 이후 최고치
中 공급 부족 심각한 전력난
인도 대규모 전력난 불가피
원자재 가격 상승세 부채질
포스코, 호주산 급등에 촉각

석탄산지의 원료공급 부족사태가 아닌 유통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물류가 타이트해지자 석탄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석탄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연초 대비 140% 이상 급등해 t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다.
이 때문에 석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인도도 화력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당장 석탄을 수급하지 않으면 전력난이 불가피한 상태다.
특히 인도의 화력발전소들은 전력생산 단가를 맞출 수 없어 석탄 수입을 포기하고 있다. 인도가 우기에 접어들어 현지 석탄 생산량이 감소한 점도 수급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다.
인도 영자지 ‘민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인도의 석탄 화려발전소 135곳 중 72곳의 석탄 재고가 3일 미만이다. 50곳의 재고도 4~10일 치에 불과하며, 10일 이상의 재고가 있는 곳은 13곳 뿐이다. 인도는 전체 전력 생산의 53%를 석탄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석탄 재고 부족이 지속될 경우 중국과 같은 대규모 전력난이 우려된다.
다행히 석탄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포스코의 경우 아직 석탄재고에 여유가 있고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호주로부터 석탄을 공급받고 있어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가격만다소 올라 걱정되지만 수급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하지만 중국과 인도의 석탄공급 사정이 급박해지면 호주가 석탄가격을 다시 올릴 경우 포스코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중국의 전력난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세계경제에 또 다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 등 발전 관련 모든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쳐 글로벌 공급망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결국 중국에 이어 인도의 석탄수급 차질에서 빚어진 전력대란이 전세계 경제에도 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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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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