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회담 지속, 미국 원유재고 증가, 석유수요 증분 전망 하향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0달러 하락한 95.0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89달러 하락한 98.0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74달러 상승한 102.52달러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회담이 현실성을 띄기 시작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외무장관은 협상에 어려움이 있으나 일부 합의에 근접해있다고 발언했다.
당초 시장 예상이었던 140만배럴 감소와 달리 11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4만5,000배럴 증가했으며 쿠싱 지역 원유재고도 178만6,000배럴 증가했다고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밝혔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210만배럴로 전월 전망대비 110만배럴 하향 조정해 2022년 석유수요를 9,960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경제성장률 가정 사항 하향(3.4%, 0.9%p↓)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대러 제재와 러시아 석유 매수 기피 현상으로 4월 300만배럴의 러시아 석유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평가했다.
잉여생산능력을 가진 사우디·UAE의 추가 증산 신호가 부족한 가운데 캐나다·미국 등의 비OPEC+ 산유국 생산 증가에도 공급부족을 해소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분석(2분기 70만배럴 공급부족 예상)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사우디, UAE를 방문해 석유시장 안정에 관해 논의했으나 사우디와 UAE는 증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리비아는 OPEC에 증산 가속화를 촉구했다.
Commerzbank는 지난 주 장중 배럴당 140달러 근접하는 상승세가 과도했다면 현재의 하락세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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