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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키트 약국 입고, 식약처 재고처리 방안에 촉각 - 의약뉴스

대용량 제품과 동일 가격 책정...일방통행식 정책에 불만도
▲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 소포장 제품의 판매가 재개된다.
▲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 소포장 제품의 판매가 재개된다.

[의약뉴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 완화로 오늘(1일)부터 약국에 5개 이하 소포장 제품이 입고된다. 이에 따라 기존 대용량 제품의 재고 처리가 난제로 떠올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회원 대상 대용량 포장 제품의 재고 관련 설문조사를 마무리하고 식약처에 전달, 후속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오늘(1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에서 5개 이하 소포장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그러나 약국가에서는 소포장 제품의 사입가가 대용량 제품에 비해 높을 것이라며, 가격이 6000원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약국이 경제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약사 A씨는 “소포장 제품의 사입가나 배송비가 더 비쌀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대용량 제품보다는 소포장 제품의 선호도가 훨씬 높은데, 이렇게 되면 재고는 남은 상태에서 더 비싸게 산 제품을 고정된 가격에 팔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일단 약사들에게 공개된 소포장 제품의 사입가는 기존 제품과 동일했다.

약사 B씨는 ”도매상 사이트 등에 확인해본 결과 대용량 제품의 개당 사입가와 소포장 제품의 가격이 같았다“며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대체로 대용량 제품을 거의 다 소진한 약국이 많다“며 ”이제부터는 대용량 제품을 소분하는 것이 아니라 소포장 제품을 구매하려는 곳이 많아질텐데, 가격이 다르다면 경제적 손해는 약국만 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대용량 제품의 재고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빨리 처리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약사들마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소분 제품을 잘 판매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장 분위기에 맞춰 약사회는 전국 약국의 대용량 제품 재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의 의뢰로 전국 회원 대상 대용량 제품의 재고 조사를 진행했고, 어제(31일) 마감했다“며 ”취합한 자료를 식약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료를 토대로 식약처가 시장의 흐름을 보고 어떠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세부적인 설문조사 결과는 식약처의 판단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약업계 인사들은 식약처가 성급하게 유통개선조치를 완화한 것이 아쉽다고 평했다.

약업계 인사 C씨는 ”이 문제는 약사회나 유통쪽의 의견을 듣고 천천히 진행했어도 될 문제“라며 ”너무 섣부르게 소포장 제품의 출고를 허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아직 대용량 제품의 소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에만 초점을 두고 일을 진행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공적마스크 때의 경험을 잊어버리고 일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일방통행식의 정책을 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식약척 현장의 목소리를 조금 더 듣고 정책을 결정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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