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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AI 영재고, '광주-충북' 어디로 가나? - AI Times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국내 최초 AI 영재고가 광주와 충북 가운데 어느 지역에 유치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셔터스톡).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국내 최초 AI 영재고가 광주와 충북 가운데 어느 지역에 유치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셔터스톡).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국정과제 선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충북지역 공약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인공지능(AI) 영재고가 어느 지역에 먼저 유치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 AI 혁신거점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AI 기업 유치 성과 등 풍부한 인프라를 앞세워 당위성을 피력하는 모양새다. 충청권도 AI 영재고 유치를 위한 열망이 높아 유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인수위원회는 부처·기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국정과제 선정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30일과 31일 이틀간 업무보고 내용을 기반으로 분과별 과제 안건을 검토하고 다음달 1일부터 약 한 달간 차기정부 국정과제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다음달 4일과, 18일 1·2차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25일 최종 국정과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 확정안 보고와 함께 5월 취임식 전에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국정과제 선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공약 실현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위가 국정 현안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사활이 걸린 사안들이 반드시 공식화돼야 정권 출범 후 각 지역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광주지역과 충북지역의 공약이 중첩되면서 '제1호 AI 영재고'를 놓고 유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6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6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제공).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공약집과 거리 유세전을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한 광주지역 공약은 크게 7가지다. 이 가운데 AI 산업 지원이 첫 머리에 올라 있다. 국가 AI 혁신거점으로서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정부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이를 위해 국가 AI데이터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연계해 산학연 AI클러스터 구축, AI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메타버스 융합도시 조성, AI 영재고 설립을 약속했다.

광주를 비롯한 호남권에서는 AI 집적단지 조성, AI 기업 유치 성과 등 풍부한 인프라를 앞세워 광주 선(先)유치 당위성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광주에서는 인공지능 집적단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사업단'도 자리를 잡았다"며 "인공지능 사업은 집적화가 핵심이다. 영재고가 광주에 하루 빨리 설립돼 지역대학과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청권에서도 AI 영재고 유치를 위한 열망이 높다. 최근 음성군과 진천군은 AI 영재고 설립 등을 담은 혁신도시·공유도시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 
충청권에서도 AI 영재고 유치를 위한 열망이 높다. 최근 음성군과 진천군은 AI 영재고 설립 등을 담은 혁신도시·공유도시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 (사진=음성군 제공).

충청권에서도 AI 영재고 유치를 위한 열망이 높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충북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에는 광주지역과 더불어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이 포함됐다. 앞서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서 50%, 지역서 50%를 모집 정원으로 하는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지역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셈이다. 지난 1월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월 20대 대선 지역 공약으로 AI 영재고 설립을 공동 건의하기도 했다.

충청권의 경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비롯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소부장특화단지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KAIST)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연구 기반이 마련돼 있는 것도 강점이다. 어느 지역의 AI 영재고가 인수위의 최종 국정과제안에 반영되는지에 따라 각 지역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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