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환자를 수용할 병실확보에 여념이 없는 정부의 방침을 백번 이해하고, 이러한 정부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성남시의 입장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정자1동 국립국제교육원을 언급하며 "오피스텔, 주상복합, 기업사무실, 학원 등이 밀집한 곳이자 분당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그는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이 아주 많이 불안해 할 것이고, 만약의 경우에는 초밀집 지역이라 전파 속도는 엄청날 것"이라며 "관계 당국의 재고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위중한 시기에 지역이기주의로 비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고민 끝에 이곳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집계하는 '코로나19 환자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수도권 내 코로나19 환자 병상은 2091개가 확보돼 있지만 남은 병상은 487개(23.3%)에 불과하다. 서울(212개), 인천(249개)는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경기는 남은 병상이 26개뿐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ugust 27, 2020 at 07: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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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유동인구 많은 분당엔 생활치료센터 재고해달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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