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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 공유도시 시즌2…AI영재고 설립·운영 - 한겨레

2025년 국립소방병원도 함께 유치
송기섭 진천군수(왼쪽 둘째), 임호선 국회의원(왼쪽 셋째),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넷째) 등이 29일 오후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AI영재고 설립 등을 담은 혁신도시·공유도시 상생 협력 협약을 했다. 음성군 제공
송기섭 진천군수(왼쪽 둘째), 임호선 국회의원(왼쪽 셋째),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넷째) 등이 29일 오후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AI영재고 설립 등을 담은 혁신도시·공유도시 상생 협력 협약을 했다. 음성군 제공
‘공유도시’ 충북 진천과 음성이 AI(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 설립·운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은 29일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 공원에서 혁신도시·공유도시 상생 협력 협약을 했다. 협약의 뼈대는 혁신도시 안 AI영재고 설립·운영이다. 진천·음성은 이날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AI영재고를 충북 혁신도시 안에 유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 910억원을 들여 전교생 360명 규모의 AI영재고 설립 구상을 내놨다. 이 학교는 전국 단위 모집 50%, 지역 모집 50% 등 충북과 전국에서 인재를 모아 뇌인지·컴퓨터 과학 융합 교육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국내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한국과학영재고, 서울 과학고, 세종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등은 AI영재고 추가 설립을 정부와 정치권 등에 건의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1월 AI영재고 설립을 지역 공동 대선 공약의 하나로 선정해 대선 후보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진천과 음성은 AI영재고 설립·운영을 공유도시 시즌2로 여기고 있다. 앞서 두 곳은 이웃 괴산·증평과 더불어 지난 2019년 5월 ‘중부 4군 공유도시’를 선언하고 복지·문화 시설과 자원·자산 등을 함께 쓰고 있다. 군 경계(진천 덕산, 음성 맹동)에 혁신도시를 조성한 진천과 음성은 평생 학습 프로그램, 자연휴양림 등 휴양시설, 농기계 임대 등도 공유한다. 두 곳은 2025년 6월께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도 함께 유치했다. 소방병원은 302병상 규모로 화상·재활 등 소방 관련 진료뿐 아니라 일반 진료도 병행해 진천·음성은 ‘종합병원 유치’라는 지역의 숙원을 함께 이뤘다. 내년엔 혁신도시 안 7446㎡에 복합 혁신센터를 짓고, 이 안에 공동 평생학습관을 조성할 참이다. 오세익 진천군 투자전략실 팀장은 “AI영재고 설립은 행정, 문화, 복지 공유에 이어, 교육 공유라는 공유도시 진천과 음성의 또다른 꿈이다. 앞으로 다양한 공유 사업으로 두 군이 상생·발전하는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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